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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 플랫폼 리포트

스마트폰이 일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퍼스널 AI 에이전트가 OS를 점령하는 방식

  
스마트폰과 PC는 오랫동안 ‘앱을 실행하는 도구’였다. 

무엇을 하려면사람이 먼저 판단하고, 버튼을 눌러야 했다.

 

퍼스널 AI 에이전트가 운영체제 수준에서 작동하는 AI 네이티브 디바이스를 상징하는 노트북 이미지
AI 네이티브 디바이스 시대의 시작=운영체제 안으로 내려온 퍼스널 AI 에이전트의 실체 (이미지:CANVA에서 AI를 활용해 제작)

 

2025년 말, 

이 질서가 조용히 무너지고 있다. 

 

이제 기기는 묻지 않는다.

용자의 의도를 먼저 읽고, 스스로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

AI는 더 이상 말해주는 존재가 아니라, 일을 끝내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최근 테크 업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은 분명하다.


AI의 경쟁 기준이 ‘얼마나 똑똑하게 답하느냐’에서 **‘어디까지 실행하느냐’**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메일을 대신 써주고, 

일정을 조정하고, 

결제까지 마치는 AI가 더 이상 실험이 아니라 기본 기능처럼 이야기된다. 

 

특히 CES 2026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은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가 하나로 결합된 AI 네이티브 디바이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LAM(Large Action Model) 이 있다.

 

LAM은 대화를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사용자의 요청을 실제 행동으로 변환해, 마지막 단계까지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약해줘”라는 말 뒤에 이어지는 검색, 비교, 선택, 결제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정답의 정확성이 아니라, 업무를 끝내는 능력이다.

 

이러한 실행 중심 구조는 자연스럽게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로 이어진다.

 

AI는 단발성 지시를 처리하는 도구가 아니라, 

여러 단계를 스스로 계획하고 조율하는 존재가 된다. 

기업 환경에서는 계약서 검토, 보고서 작성, 자료 정리처럼 복합적인 업무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처리한다. 

 

AI가 ‘도구를 사용하는 도구’가 되는 순간이다.

여기에 결정적인 조건이 더해진다. 

 

바로 ★온디바이스 자율비서다.

 

모든 판단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내 기기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조다. 

속도와 보안, 개인 데이터 보호가 동시에 요구되는 환경에서 온디바이스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이제 스마트폰과 PC는 단순한 단말이 아니라, 

개인 맞춤형 실행 주체로 기능하기 시작한다.


이 흐름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다.
2026년을 향해 가는 지금, 

 

AI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누구의 역할을 대신하는가’**로 정의되고 있다. 

 

그리고 그 역할은 점점 운영체제 깊숙한 곳으로 내려가고 있다.
우리는 이미, 기계가 말을 듣는 시대를 지나 기계가 일을 맡는 시대의 초입에 들어와 있다.

 

이전의 AI가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이었다면

이제는 목적지만 말하면

주변 상황을 살피며 직집 운전해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자율주행자동차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편리하긴 하지만,

여전히 놀랍고 익숙하지 않는 아날로그 세대인 나는,

잘 사용 중이고 잘 사용할 것이라 믿으면서도 그리 맘이 안정적이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