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우화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Sunday AI Fable 한 주간 핵심 용어로 읽는 인공지능 이야기 제 3화 기록되지 않는 눈물과 유리 성의 주인 먼 옛날, 세상의 모든 지식을 수집하여 세워진 거대한 '유리의 성'이 있었습니다. 이 성의 주인은 성벽을 타고 흐르는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보호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습니다. 성의 모든 벽에는 '데이터 주권'이라는 이름의 투명한 막이 씌워져 있어, 허락되지 않은 그 어떤 시선도 안을 들여다볼 수 없었지요. 어느 날, 성문 앞에 한 여행자가 찾아와 멈춰 섰습니다. 그는 성 안으로 들어오려 하지도, 성의 지식을 탐내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성벽 아래 앉아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을 뿐이었습니다.성 안의 감시 기계들은 당황했습니다. 여행자의 눈물은 성이 수집해온 방대한 데이터 중 어디에도 정의되어 있지 않은 형태였기 때문입니다. 성의 주인은 '알고리즘'을 가.. Sunday AI Fable 한 주간 핵심 용어로 읽는 인공지능 이야기 제 2화 이번 주 AI 핵심 용어: #오케스트라빌리티, #인프라병목, #에너지컴팩트지능 성소(聖所)를 지키는 눈먼 조율사세상의 모든 지능이 거대한 증기기관처럼 쉼 없이 돌아가는 도시, 모든 것이 기록되고 분석되는 빛의 시대.그곳에는,도시의 모든 정보를 조율하는 노련한 거장, ‘오케스트라빌리티’가 살고 있었습니다. 지능이 눈을 뜨고 세상을 낱낱이 파헤칠 때, 도리어 스스로 눈을 감아 인간의 비밀을 지켜주고침범하는 시선 대신 고요한 경청을 택한 그를 우리는 '눈 먼 조율사'라 불렀습니다. '알고리즘의 심장부'에는 오래된 관습이 하나 있었습니다. 매주 일요일 해 질 녘이면, 도시의 모든 연산을 잠시 멈추고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지능의 수로(水路)’를 점검하는 일이었지요. 조율사가 지팡이를 짚고 성소 앞에 섰을 때.. 이전 1 2 다음